제 차량만 그러는 게 아니며, M2 전체 차량의 문제점으로 보입니다. 스티어링 칼럼의 레버 진화의 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체적으로 표현된 헤드램프는 안쪽이 네모 모양의 픽셀 장식이 반복되고, 아래쪽에 V자로 꺾이는 듯한 그레이 톤의 장식은 야간에 간접조명으로 밝혀지며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핸들을 쭉 넣었다가 또 뺏다가, 틸팅으로 고정 해지를 몇 차례 반복하시면 바로 보이실 겁니다.
스티어링 칼럼의 레버 진화의 현실
M2 모든 차량에 동일한 증상이 있으며, 절대 차량 하자나 잘못된 부분은 아니고 핸들 내부에 있는 여러 베어링이 고정되는 과정에서 좌측 쏠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차량의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합니다. 저처럼 핸들 민감도가 매우 높은 분들은 참고하여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점을 아냐 모르냐라고 드린 말도 아닙니다. 그동안의 일반적인 자동차용 파워 아웃렛으로는 절대 작동이 불가능했던 높은 전력량의 헤어드라이어, 다리미, 커피포트 등 거의 모든 형태의 가전제품을 아이오닉 5의 V2L 기능을 통해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간 진행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글 보고는 제가 알 수는 없죠. 둥글게 표현된 것은 오로지 현대 엠블럼과 휠 하우스 장식뿐입니다. 휠 하우스에는 빗금 치듯 장식을 가미해, 조금은 심심해 보일 뻔한 외관에 색다른 재미 요소를 주면서 차를 보다 bulky 해 보이게 만듭니다. 절개면을 과감하게 휠 하우스까지 내린 클램쉘 후드 또한 정교한 조형미 완성에 일조합니다. 글이라 오해가 생긴 거 같은데요. 아이오닉 5 기어 변속은 사실상 단수가 없으므로 사실상 단순하게 되어 있답니다. 저는 그런 원리 부분도 있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아이오닉 5는 E-GMP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네 바퀴 자동차로써 가장 이상적인 비례를 얻어냈습니다. 이 차의 모태인 2019년의 45 EV 콘셉트의 주요 디자인 요소를 거의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후면부 또한 절개면을 최소화하고, 헤드램프와 유사하게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일체형의 테일라이트 하우징 장식과 하단 V자 모양 장식을 강조했습니다. 사륜구동 모델은 현대차의 사륜구동 브랜딩 HTRAC 로고가 붙게 됩니다.
친환경차의 레버
앞 도어로부터 Z 형상을 그리며 입체적인 조형미를 뽐내고, 차가 껑충해 보이지 않게끔 다양한 투톤 컬러 장식을 가미해 차가 높은 전고를 무색게 할 만큼 날렵해 보입니다. 친환경차들은 휠의 구멍을 최대한 작게 만들어 공기저항을 덜 받게 하는데, 아이오닉 5의 20인치 휠 또한 검은색으로 표현되는 가운데 부분이 모두 막혀있어서, 공기저항 저감에 유리하게끔 만들어졌습니다. 이 차의 전고(1,605mm)는 테슬라 모델 3 보다 훨씬 높고 투싼 4세대(NX4, 1,650mm) 보다 살짝 낮은 전고 수치인데, 휠 하우스 장식 및 바디 아래쪽 부분에 다양한 메탈릭 느낌의 장식을 가미해 바디컬러로 표현되는 위쪽 부분은 대단히 낮고 슬릭 한 차를 연상케 합니다.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이면서 심미성을 살리기 위해 도어캐치는 플러시 팝업 타입으로 구현했습니다. 테슬라 모델 3과 비슷한 방식이긴 한데 항상 손 힘을 써서 캐치를 당겨야만 했던 모델 3과 달리, 아이오닉 5 방식은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가까이 오면 자동으로 도어캐치가 팝업 되어 훨씬 편합니다. DC캄보 충전구는 우측 뒷 펜더 쪽에 자리하며, 코나 EV와 달리 힘을 쓰지 않고도 전동식으로 쉽게 커버를 여닫을 수 있게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옵션 추가금이 100 단위가 넘는다면 꼭 고르게 될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이게 탑재된 차로 거리를 나서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천만 원짜리 경차든, 2억 원 넘는 고급차든 모두 충분히 잘 써오고 있던 기성 사이드미러를 대체할 욕구가 들 만한 시각적, 기능적인 효용이 아직은 부족한 듯한 느낌입니다. 이번 시간엔 스티어링 칼럼의 레버 진화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손으로 여닫아도 되고, 스마트키 또는 충전구 "Close" 스위치로 전동 개폐도 되는 겸용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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